미국 유명 트레이더이자 시장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내년 말 비트코인 신고점 경신 전망을 내놨다.
1975년부터 전문 거래자로 활동 중인 피터 브랜트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2024년 중반 장기 유지된 가격 구간을 돌파하고 3분기 사상 최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레이더는 약 2년 동안 사용한 분석 지표를 근거해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이미 바닥을 다졌다고 진단했다.
내년 3분기 전까지 비트코인 신고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전까지 등락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 주간 렌코 차트 기준으로 가장 최근 매수 시그널은 2만2000달러대였다"고 전했다.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해당 지표가 여러 가짜 움직임을 걸러낼 수 있다면서, 5년 동안 잘못된 신호는 5번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피터 브랜트는 24일 비트코인이 결정적인 가격 구간을 돌파하면서 단기적으로 4만 달러 부근까지 도달할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끝내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오보로 들썩이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나스닥 거래 청산기관 DTCC 등록 등에 힘입어 1년 최고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3만5000달러선을 터치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내년 1월 10일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예상하고 있다. 회계컨설팅 기업 언스트앤영 폴 브로디 수석은 "현재 관망세로 남아있는 비트코인 기관 관심이 상당하다"면서 "이들은 비트코인 매수 기회로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