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코인베이스가 약 100만 BTC를 월렛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시세로 265억 달러(약 35조원)에 달한다.
아캄에 따라면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94만7755BTC로, 전체 유통량의 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은 약 1949만3537BTC다.
아캄이 식별한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예치·보유 주소는 3600만개이며, 콜드월렛 최대 보유량은 1만 BTC이다.
한편, 분석업체는 거래소의 재무 보고서를 토대로, 아직 식별되지 않은 월렛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캄은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만큼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공식 문건을 통해 기업은 15만2800BTC, 40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