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의회를 대상으로 규제 명확성 촉구를 위한 법안 추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워싱턴DC에 관련 광고 게재, 자체 플랫폼을 통한 미디터 캠페인 진행,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방문 및 의원들과의 담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사당 방문 일정은 오는 27일로 약 35개 기업 경영진 및 개발자가 동행한다.
앞서 미국 하원 농업위원회는 암호화폐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 상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이 담긴 규제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현재 관련 법안은 하원 전체회의로 회부된 상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면반박이 가능해지며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왔던 대부분의 암호화폐 소송 건이 해결될 명분이 되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의 이번 캠페인은 이를 촉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민주당의 암호화폐 관련 강경 대응 및 규제 촉구 의지도 확고하기 때문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5일 사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열 두 명은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을 필두로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법안에 서명을 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셰로드 브라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역시 산업의 투명성을 외치며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뉴욕주 역시 거래소를 대상을 토큰 상장 시 기준과 상장폐지 시 기준과 절차 등을 상세히 요구한 바 있다. 이를 수렴해 규제를 만들어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상장 심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뉴욕주 금융감독국(NYDFS)의 정책 골자다.
톰 에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대선에 대해 "디지털 자산이 핵심 쟁점"이라며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 문제는 향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정부 감독을 언급하며 금융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등도 함께 언급했다.
한편 오는 20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는 디지털 달러 관련 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