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결제업체인 리엔리엔(Lian Lian)이 국경 간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리플(XRP)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에 가입했다.
리엔리엔은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블록체인 솔루션을 이용해 중국 내 청구서 지불이나 전자상거래를 위한 실시간 국경 간 결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체는 거래를 보다 효율적이고 낮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엔리엔은 지난 2003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설립 허가를 받은 중국 내 국제송금 대행사로 1억5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알리페이,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에미 요시카와(Emi Yoshikawa) 리플 합작회사 이사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국경 간 결제 규모는 지난해 1조7000억 달러”라며 “리플넷과의 협업을 통해 거래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서 주(Arthur Zhu) 리엔리엔 CEO는 “리플넷과의 협업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19가지 화폐들을 블록체인 기반 지불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중국과 리플넷 회원 간에 즉각적인 결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