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ICE가 추진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물 상품 테스트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백트는 비트코인 일별 선물 계약과 월별 선물 계약의 이용자수용테스트(UAT)를 시작했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달 백트의 COO 애덤 화이트가 “아폴로 11호 착륙 50주년 이틀 후인 22일, 백트가 ICE 미국 선물 거래소(ICE Futures U.S), ICE 미국 청산소(ICE Clear U.S)에서 등록,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의 이용자수용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수석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통해 기관급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트는 자산보관소를 통해 처리되는 ‘실물 인도’ 선물 상품을 제공한다. 가격발견 측면에서는 유리한 방식이지만 규제기관의 우려를 사는 지점이다.
이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기관이 준법 절차와 시장에 미칠 잠재 효과를 검토하는 가운데 제동이 걸리면서 출시가 몇 차례 연기됐었다.
지난주 펀드스트랫 글로벌어드바이저의 샘 닥터 총괄은 백트가 이번 분기 내 선물 거래를 개시할 것을 예상하며, "출시 첫 날부터 운영 목표 달성에 충분한 사용자가 몰릴 것"이며, "세일즈팀이 중개업체, 시장 조성업체, 프롭 트레이딩 데스크, 유동성 제공업체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