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모기업 ICE가 진행하는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가 출시를 앞두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백트는 개발자, 세일즈 담당자 등 8개 신규 구인 공고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백트는 모바일, 블록체인 개발자 등 경력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북미, 아시아 지역 기관급 세일즈 담당자, 재무 수석, 보안 엔지니어링 수석,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수석 등을 구하고 있다.
백트는 작년 10월 코인베이스의 기관 투자를 담당했던 아담 화이트를 플랫폼 수석운영책임자로 세우며 거래소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백트는 뉴욕 증시를 포함하여 다수의 증권거래소를 보유한 ICE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승인 거래소다.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관 투자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판테라의 CEO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상용화와 기관 진입을 가속화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백트는 작년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 이달 24일로 예정일을 변경할 당시, 백트는 “이용자 및 청산 회원 진입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비트코인 자산 운용 방식에 예외 적용을 신청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CFTC의 승인 절차는 최소 30일에 대중 의견 수렴기간을 요한다. 검토, 결정에도 추가적인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트는 독자적인 선물 중개기업 로젠탈콜린스그룹(RCG)를 인수하며 거래소 규제 대응력을 보강했다. RCG의 인력과 기술을 아우르는 인수 계약은 백트의 리스크 관리, 자금세탁방지(AML), 고객알기제도(KYC), 재무 작업 등을 개선하게 된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