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남미 9개국에서 '바이낸스 페이'를 통해 은행 계좌로 암호화폐를 송금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센드 캐시(Send Cash)'를 출시했다.
바이낸스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센드 캐시를 통해 이용자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암호화폐를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해당 작업이 규제 허가를 받은 송금 처리업체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멕시코에서 우선 지원된다.
출시 단계에서는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은행 계좌로만 송금이 가능하다.
민 린 바이낸스 남미 부총괄은 "금융 포괄성 확대 및 일상적인 암호화폐 이용 방안 개발을 통해 남미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보는 바이낸스가 지난 24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4개국에서 마스터카드 암호카드 결제 프로그램을 종료한 가운데 나왔다.
물가 급등과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겪고 있는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채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남미 결제 대기업 메르카도 파고와 협력해 칠레 USDC 제공 계획을 밝혔다. 눔 파이낸스는 콜롬비아 페소에 고정된 폴리곤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