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와 바이낸스가 내달 22일부터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 4개국에서 암호화폐 카드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용자는 거래소의 보유 암호화폐 잔액을 이용해 손쉽게 법정화폐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카드사는 제미니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마스터카드는 지원 종료 이유나 결정 당사자를 밝히지 않는 한편, 이번 결정이 다른 파트너십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트위터(X)를 통해 중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해당 지역 이용자의 1%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9월 21일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관련 환불 및 분쟁은 올해 12월 20일까지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거래소를 둘러싼 규제 리스크가 거래소 활동 반경을 제한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올해 3월과 6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되며 협력 관계 중단 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