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월렛 지갑 제조사 렛저가 페이팔과의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페이팔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구입이 가능하다"고 16 발표했다.
렛저 측은 라이브 앱을 통해 "페이팔 계정이 있는 사용자들은 법정 통화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며 페이팔 통합으로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계정 연동이 가능해졌음을 알렸다.
현재 렛저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네 개의 암호화폐 매매가 가능하다.
파스칼 가이티어 렛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이용자들의 원활한 플랫폼 이용을 위해 렛저의 높은 보안성과 페이팔의 신뢰성에 기반한 결제 기술을 결합시켰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이팔이 달러연동 스테이블코인(PYUSD) 출시를 기점으로 암호화폐 생태계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며 관련 규제 마련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이팔은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가운데 영국 내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는 지난 14일 일시중단했다.
10월 1일부터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내년 초부터 재개된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시장은 영국의 엄격한 규제안이 서비스 일시중단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페이팔 측 역시 "영국 재정청(FCA)이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며 신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해졌다는 점을 전했다.
페이팔 측은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관련 추가 비용은 전혀 발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