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가상자산 거래소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청(CFTRA)은 이달 중 가상자산 거래소 출범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서 이뤄지는 모든 가상자산 거래는 CFTRA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디드 노리디아모코 CFTRA 최고경영자(CEO)는 "거래는 CFTRA가 이미 시범을 거친 통합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거래자·거래소는 물론 보관소와 청산소 간 시스템 통합 테스트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와 고객신원확인(KYC) 절차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FTRA는 가상자산 판매도 현지 거래로 제한할 계획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초 2022년 12월 거래소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몇 차례 지연됐다.
또 지난 1월 가상자산을 주식과 유사한 금융상품으로 규정하고 규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