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CBR)이 개발 중인 디지털화폐(CBDC)의 디지털루블 시제품 실험을 오는 8월 시작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CBR는 “디지털루블 모의실험은 당초 지난 4월 예정됐으나 현지 입법체계의 미비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며 “오는 8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루블 시제품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는 13개의 현지 시중 은행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국제 결제 테스트 계획한 가운데 러시아가 국제결제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국제 결제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파일럿 단계에서 진행한 뒤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