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악사코프 러시아 두마(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디지털 루블 법안 프로젝트는 이미 논의를 거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아나톨리 악사코프 위원장은 "오는 6월이면 법이 통과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서구권 제재를 피해 중국과의 협력 등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블 충전 금액을 월 30만 루블(한화 약 492만원)로 제한한 가운데, 러시아 재무장관이 연내 디지털 루블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관련 법률을 통과시킨 후 올해 말까지 디지털 루블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우리는 현재 디지털 루블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개발하는 디지털 루블은 100% 신뢰할 수 있고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루블을 사용하면 모든 거래를 추적할 수 있고 자금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이 화폐는 서방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는게 러시아 재무장관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