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준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비스텝) 인상할 확률을 76.9%로 점치고 있다.
또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23.1%로 내다봤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바 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며, 지난 주 조심스럽게 금리를 동결한 것은 긴축 효과를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연준 의원들 대부분이 금리 인상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리트저널 기자 또한 파월이 준비한 증언에 대해 "지난 주 기자회견 성명 대비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헤드라인 수치 하락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하고 긴축 유지 기조를 재확인시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기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7000 달러를 깨고 내려올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