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워렌 데이비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자본시장은 폭압적 위원장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며 "나는 권력남용을 해결하고 앞으로 수년간 시장에 가장 이익이 될 것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법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학 개혁을 위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워런 데이비슨 공화당 원의원은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질타하며 해임 사유 7가지를 열거했다.
데이비슨 하원의원은 "미국 시민은 자본에 대한 민주적인 접근을 원한다"면서 "SEC 위원장은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를 배제하면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다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원장의 투자자 보호 실패 및 권력 남용에 대한 기록은 위원회 재편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데이비슨 하원의원은 게리 겐슬러 재임 기간 동안 있었던 구체적인 실책 7가지를 나열했다.
데이비슨 하원의원은 ▲너무 빈번한 규칙 제안 ▲짧은 의견 수렴 기간 ▲실행불가능한 불법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공시 의무 ▲불합리한 SEC 등록 제도 ▲해결법 없는 강제 집행 ▲실행 불가 규칙 제안 및 암호화폐 수탁 금지 ▲높은 직원 불만 및 이직률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