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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NFT 시장, 4조 원→347억 원… '투기 끝, 가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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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3.31 (월)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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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NFT 거래량이 정점 대비 93% 급감하며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고 DappRadar 보고서가 밝혔다. 투기 열풍은 사라졌지만, 수요자 중심의 가치 기반 시장으로 재편 중이라고 분석했다.

예술 NFT 시장, 4조 원→347억 원… '투기 끝, 가치를 묻는다' / TokenPost Ai

예술 NFT 시장이 한때 호황을 누렸던 $29억(약 4조 2,300억 원) 규모에서 불과 $2,380만(약 347억 원)으로 주저앉으며 극심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비플(Beeple)의 'Everydays'가 $6,930만에 낙찰되는 등 사상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던 예술 NFT는 2025년 1분기 현재 거래량이 93% 감소했고, 실제 참여자 수도 급감했다.

DappRad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술 NFT 거래자는 2021년 29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투기 열풍이 식으면서 2023년에는 28만 2,683명으로 감소했고, 2025년 1분기에는 겨우 1만 9,575명만 남았다. 이는 시장 초창기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보고서는 "과도한 기대감이 걷히고 컬렉터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며 이 현상이 단순한 하락이 아닌 ‘현실적인 평가’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NFT 컬렉션도 줄줄이 추락했다. 생성 예술의 선두 주자인 아트블록스(Art Blocks)는 거래량이 95% 폭락했고, 수집형 디지털 아트를 내세운 슈퍼레어(SuperRare) 역시 거래가치는 94%, 판매 건수는 무려 98% 감소했다. 한때 인기 시장이었던 파운데이션(Foundation)은 거래량이 99.8% 쪼그라들며 사실상 소멸 상태에 가까워졌다. 이베이에 인수된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와 노운오리진(KnownOrigin) 등도 문을 닫거나 폐쇄를 예고한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상위 20개 예술 NFT 프로젝트의 거래량 및 판매액은 평균 9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ppRadar는 예술 NFT 섹터가 소멸됐다고 단정짓긴 이르다고 강조한다. "투기 중심의 매수와 고래 투자자들의 과열 유입으로 artificially inflated 됐던 시장은 고평가를 털어내는 조정을 거쳤다"면서, 현재는 "하이프보다는 가치에 무게를 둔 선별적 시장 구조로 진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예술 NFT는 무분별한 투기성 구매에서 벗어나 그 본연의 가치를 기준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양상이다. NFT 대중화 시기와 비교하면 지금의 거래규모는 위축됐지만, 오히려 이는 새로운 수요자 중심의 성숙 단계로의 이행을 의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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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3.31 17:15:5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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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돌달돌

2025.03.31 10:32:0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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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3.31 10:07:5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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