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화폐 보유 의혹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정보 불균형 해소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를 향한 신뢰성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회의론과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감소시켜 신뢰성을 회복했을 때, 비로소 가격 효율성과 투자자 보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가상화폐시장 투자자는 총 69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조 3000억원이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며 관련 보이스피싱, 사기 등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관련 불법행위 검거 건수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0건에서 3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기 피해액만 5조2941억원에 달한다.
신뢰도 회복을 위한 거래소 차원의 규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비트는 론칭 시점부터 업계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을 수립해온 한편, 시스템 장애나 착오전송, 디지털 범죄 등으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 보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디지털 자산 발행 주체 다양한 검토 거쳐 사전승인 받아야
특정 디지털 자산이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이 되기 위해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주체는 다양한 검토를 거쳐 두나무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첫 번째로 사전 검토를 진행 하는데 거래지원 대상이 되는 디지털 자산이 업비트의 세부 검토 절차(내부적인 정책, 법률검토 및 기술 검토)를 밟아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초기 검토 과정이다.
업비트의 세부 검토 대상으로 판단되는 경우,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발행자에게 통지한다.
사전 검토 완료가 업비트에서 거래지원되는 것을 담보하지 않으며, 추후 진행되는 세부 검토 절차를 통해 두나무의 명시적인 승인을 득해야만 최종적으로 거래지원 개시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사전 검토후 세부 검토를 진행 하는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검토 과정을 수반한다. 필요한 경우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발행자로부터 기밀 유지각서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률의견서를 포함한 특정 문서들을 요구한다.
이어 거래지원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치는데 위원회 위원들은 해당 디지털 자산이 업비트의 엄격한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기준을 만족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업비트 내에서 거래될 수 있는지를 심사해 결정하게 된다.
◇ 금감원, 가상자산 투자사기 신고센터 개소...업비트, 개인정보보호 리스크 사전 방어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내역인 온체인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시장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개소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도 자율 규제를 통해 가상자산 입법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진 닥사(DAXA)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금감원과 간담회에서 "향후 가상자산 유형별 위험 지표 및 모니터링 방식을 마련하고 거래지원 종료 공통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비트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어하고,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 구축에 앞장서 오고 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2018년 정보보안 ISO 27001, 클라우드 보안 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 ISO 27018 등 ISO 3개 부문 인증을 확보했다. 또 2021년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 ISO 27701 까지 ISO 4종을 모두 취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거래소가 됐다.
같은 해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보안을 강화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자발적으로 획득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했다.
◇ 투자자 자산 사전 보호하고, 사후 피해에도 적극 지원 손길
업비트는 자체적인 보안성 강화를 통한 투자자 자산 보호 뿐 아니라, 사후 피해 사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출범과 동시에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을 수립,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나 착오전송으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를 적극 보상했다.
또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에 총력을 다했다.
지난 2022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72명에게 약 25억원을 환급하기도 했다.
업비트는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고,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24시간 이상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후,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위한 24시간 전담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업비트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동원해 2017년부터 전체 복구 요청 사례 중 94.1%에 해당하는 약 3만3000건(2022년 4월 기준)에 대한 착오전송 복구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에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복구 불가 유형에 해당하는 디지털 자산 착오전송 1002건을 구제, 보유한 비트코인 133 BTC(당시 한화 약 94억원)를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