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토리지 업체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는 인프라 기업 블록대몬(Blockdaemon)과 계약을 체결, 기관 고객에게 암호화폐 스테이킹(staking, 예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기관의 스테이킹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에 일정 기간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에 참여 및 지원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얻는 활동이다.
대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지난해 9월 채굴 활동이 수반되는 작업증명에서 스테이킹 활동이 수반되는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스테이킹 활동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4월 12일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출까지 가능해지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수량은 당시 440만개에서 지난달 23일 기준 2258만개(420억 달러 상당)까지 급증했다.
조디아 커스터디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자회사로, 노던 트러스트와 SBI 홀딩스의 지원을 받는다.
기업은 "기관 고객사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은행 산하 커스터디 업체"라고 강조했다.
블록대몬은 지난 4월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수탁업체를 위한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