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블록체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수료가 급증한 가운데 솔라나에 신규 접속한 일평균 주소 수가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신규 주소 수(7일 이동평균치)가 30만4640개에 도달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한 달 유입된 것보다 이달 첫 15일 동안 더 많은 신규 주소가 생성됐다.
이같은 급증은 지난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블록체인 트랜잭션 수수료가 3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에 비트코인에서 자금을 주고받은 활성 주소 수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트랜잭션 수수료뿐 아니라 완결성 문제도 겪었다.
더블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레베카 스티븐스(Rebecca Stevens)은 "이달 초 이더리움 수수료가 높아지기 시작해 이용자들이 거래를 실행할 다른 공간을 찾고 있었고, 이더리움 완경성 문제도 이 같은 흐름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뿐 아니라 폴리곤 같은 이더리움 확장성 플랫폼 전반에서 이 같은 신규 주소 수가 급등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솔라나도 여러 차례 네트워크가 중단됐었다"면서 네트워크 부담이 커질 경우 취약점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는 지난해 파산한 FTX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관련성 때문에 급락했다가 올 들어 109% 상승했다. 17일 오후 12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솔라나는 0.53% 상승한 20.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