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메인넷이 25분 간 트랜잭션 완결 작업을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은 트랜잭션 '완결성(finalization)'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 중단 원인을 파악 중이다.
비콘체인 커뮤니티 컨설턴트(@superphiz.eth)는 트위터를 통해 12일 새벽 5시경 이더리움 지분증명 체인인 '비콘체인(Beacon Chain)'이 25분가량 트랜잭션을 완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체인은 이 같은 문제에 탄력성을 갖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거래는 평소처럼 계속될 것이며 문제가 해결되면 트랜잭션 완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메인넷은 25분 동안 트랜잭션을 확정하지 못했다. 제안된 블록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됐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ansgar.eth)도 "비콘체인에 잠시 트랜잭션 완결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 속도가 느려졌지만 트랜잭션은 평소와 같이 계속 처리됐다"면서 "블록체인은 견고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블록체인이 정상 가동 중이며, 완결성 문제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실행 소프트웨어인 '클라이언트' 버그 문제로 비슷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거래 완결 작업은 정상화됐지만 오작동한 25분 동안 거래 내역이 변경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오전 8시 4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54% 내린 1793.6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