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언스테이킹 기능이 활성화되는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를 마친 가운데,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매도 압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난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나타난 이더리움 매도 압력은 비 이벤트(non-event)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샤펠 업그레이드 이후 한달이 지났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예치금이 출금량을 초과했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총량은 1955만개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출금량은 미미했지만, 예치금이 출금량을 초과한 것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및 자산 자체에 대한 투자자의 강한 신뢰를 증명한다고 관련 업계와 시장은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하엘 밀라노비치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4월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업체로 유입된 기관 자금은 지난달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라며 "유입 자금의 약 80%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활성화 이후 집중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