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총예치액(TVL)이 500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디파이 생태계 규모는 486억 달러(한화 약 64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의 TVL이 122억 달러(한화 약 16조원) 상당으로, 시장 25.09%를 점했다. 한 주 동안 2.42%, 한 달 동안 8.82% 증가한 모습이다.
리도에 이어 메이커다오(MakerDAO, 73억 달러), 에이브(Aave, 53억 달러),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43억 달러), 유니스왑(Uniswap, 41억 달러)이 TVL 기준 5위권에 올랐다.
한 달 동안 리도와 유니스왑(3.24%)은 TVL 증가를, 나머지는 TVL 감소를 경험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 TVL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블록체인이다. 약 283억 달러(한화 약 37조원)로 58% 이상을 차지했다.
트론(11%), BSC(9.66%), 아비트럼(5.02%), 폴리곤(2.04%) 등이 뒤를 이었다.
트론과 아비트럼은 각각 7.77%와 9.98%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BSC는 전월 대비 6.52% 감소하며 디파이 블록체인 중 가장 큰 TVL 손실을 겪었다.
디파이에 예치된 이더리움 물량 493억1000만 달러 중 164억1600만 달러(859만 ETH) 상당이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예치돼 있다.
유동성 이더리움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리도, 코인베이스, 로켓풀, 프랙스(Frax), 스테이크와이즈 순이다. 로켓풀과 프랙스는 30일 동안 각각 29.75%와 39.49%의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은 총 771개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N)와 폴리곤 기반 프로토콜 수는 각각 594개, 410개로 2, 3위를 차지했다.
트론은 TVL 기준 두 번째로 큰 디파이 블록체인이지만 프로토콜 수는 18개에 그쳤다. 다만, 일간 이용자 수는 203만3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SC는 121만명, 비트코인이 7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간 이용자 수는 27만9400명으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