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이 현물 기반 비트코인(BTC) ETF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이 지난 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이 세번째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의 승인을 받게 되면 해당 ETF는 CBOE 산하 증권 거래소 BZX(CBOE BZX Exchange)에 상장된다. 앞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 21셰어스(21Shares)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함께 다시 한 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규제 허가 작업에 착수했다.
21셰어스와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를 출시하기 위한 사전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계획을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S&P 비트코인 인덱스'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며 티커명 'ARKB'로 거래된다.
하지만 21쉐어즈와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지난 1월에 SEC에 의해 반려된 바 있다.
한편, SEC는 시장 조작 가능성과 사기 위험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승인을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