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이더리움(ETH)과 호환 가능한 웹3 개방형 컨소시험 체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중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장궈페이(蒋国飞) 부총재가 26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앤트그룹 디지털 개발자 포럼에 참석해 "이더리움과 호환 가능하고 다수의 기관이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웹3 개방형 컨소시엄 체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앤트그룹은 만개의 노드, 수십만 TPS, PB급 장부 저장 및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대규모 블록체인 아키텍처, 오픈소스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 앤트체인브릿지, 네트워크, 미들, 애플리케이션, 비짓 레이어 커버 가능 이더리움 호환 컨소시엄 체인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궈풰이 부총재는 지난 2020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의 가치는 투기가 아닌 사회 문제 해결에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 경제에 유익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앤트그룹은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나갔다.
중국 대륙 내 활용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알리페이와 연계해 선보인 기부 플랫폼 사례처럼, 알리바바 그룹의 기존 서비스가 주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