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인 유니콘 인덱스에 블록체인 기업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중국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유니콘 인덱스에 53개 블록체인 기업이 포함됐다.
전세계 48개국에 1361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으며, 이중 블록체인 기업은 1년 전 보다 23개 늘어난 53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바이낸스, 리플, 오픈씨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전체의 약 3.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니콘 수를 보면 핀테크 분야가 171개로 가장 많은 유니콘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136개, 이커머스 120개, 인공지능 105개 분야가 각각 뒤따랐다.
해당 리스트는 2022년 12월 31일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도높은 암호화폐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이 인구의 약 2.12%에 해당하는 약 3000만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템포, 코인니스 등이 지난 10일에(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한국 13.31%, 미국 12%, 대만 11% 수치를 보였다.
보고서는 "2021년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것은 중국 업계의 '관 속의 못'이다"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총 투자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해쉬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드래곤플라이(Dragonfly), Foresight Venture는 여전히 중국 본토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콩이 아시아 블록체인 기술의 떠오르는 허브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