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와 물가 둔화 신호에 비트코인 채굴 관련 주식이 두 자릿수 상승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MARA)은 전일 대비 15.78%, 이번 한 주간 47.69% 상승했다. 헛에이트마이닝(HUT)은 전일 대비 12.74%, 한 주 동안 34.56% 반등했다.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SDIG)은 하루 만에 23.10%, 한 주 동안 42.67% 올랐다. 아이리스 에너지(IREN)는 하루 15.07%, 한 주간 44.54% 상승했다.
비트디지털(BTBT)은 전일과 전주 대비 각각 16.56%, 26.67%, 라이엇플랫폼(RIOT)은 9.31%, 51.01%, 하이브블록체인(HIVE)은 11.02%, 26.54% 급등했다.
채굴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뚜렷한 물가 둔화세는 채굴 관련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PPI는 전년 대비 2.7%로 집계되며 직전월 기록 4.9%, 시장 전망치 3%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 대비 근원 PPI 역시 4.5%에서 3.4%까지 떨어졌다.
고용 시장 역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8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한 23만9000건을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0개월 만에 3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관련주에 상승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2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74% 오른 3만804달러(한화 약 4009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