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더리움이 약 11개월 만에 2100 달러선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9시 5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0.10% 상승한 210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샤펠라(Shapella, 상하이+카펠라) 하드포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이더리움가 가파른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샤펠라 이후 이더리움 검증자들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5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킹 물량 1800만 EHT를 인출할 수 있었다.
이에 스테이킹 물량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대규모 자금 유출과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공존하면서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27분 하드포크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유출 압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규모 자금 유출 리스크가 사라지고 네트워크 성능 향상이 확인되면서 이더리움은 크게 반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주간 12%, 올 들어 76.46%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19.87%까지 증가하며 한 달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대 상승 수준을 보이며 3만73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21개월 최고 수준인 49.06%까지 치솟았다가 이더리움 반등과 함께 48%까지 되돌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