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일명 샤펠라) 이후 언스테이킹 요청이 폭주해 대기 기간이 2주 정도 소요된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과 웹사이트 메트리카가 내놓은 추정치에 따르면 샤벨라 업그레이드 후 몇 시간 동안 언스테이킹을 기다리는 검증자의 수는 전체 전액 출금 약 1만7000명, 부분 출금은 28만 5000명으로 급증했다. 난센에 따르면 총 검증자의 수는 56만7000명 정도이며, 전액 출금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4% 정도다.
전액 출금은 검증자가 이전에 얻은 모든 보상과 최초의 32 이더리움을 포함한 전체 예치 잔액을 출금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분 출금은 검증자가 보상만 출금하고, 비콘 체인에 활성화되어있는 본이느이 계정을 유지하며 정상적으로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전액 출금은 검증자가 지분 증명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데 최초로 예치했던 32 이더리움(약 6만4000달러)까지 전액 반환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다.
레이티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용량의 55.4%로 출금을 처리중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주를 기다려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샤펠라 업그레이드 전에 예측했던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린다는 반응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강제로 출금을 기다리게 생겼다"며 이에 따른 강세가 조금이라도 오는지 궁금해하는 눈치다.
이번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지난 업그레이드 'The Merge' 다음 업그레이드로, 'The Merge' 때부터 진행된 PoW(작업 증명)에서 PoS(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을 완료하고 전체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검증자가 비콘체인에서 예치한 이더리움을 출금할 수 있도록 일명 언스테이킹이 가능해졌다. 일시적으로 예치된 이더리움이 인출되고 보상이 현금화될 경우 이더리움 재단이 붕괴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에 각 블록에서 인출가능한 양을 제한한 상황이다. 출금 거래는 가스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를 두고 매도 압력으로 가격이 크게 내릴 것이라는 의견과 여러 제한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매도세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했다.
1990달러대에서 움직이는 이더리움을 보며 시장참여자들은 조만간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낸스 거래소에서는 이미 200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