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언스테이킹 기능이 활성화되는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가 임박해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샤펠라업그레이드 및 하드포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간 기준 4월 13일 7시 27분 경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 및 하드포크가 활성화됐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머지(지분증명 전환) 이후 진행되는 이더리움의 첫 번째 업데이트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비콘체인에 ETH를 스테이킹(예치)했던 사용자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해당 ETH를 언스테이킹(인출)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 샤펠라 이후 전망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며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업그레이드 자체가 ETH 매도 압력을 발생시키진 않겠지만 유동성 감소, 거래소로의 유입, 파생상품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번주 100만개 이상 ETH 스테이킹 보상이 제공되므로 약간의 매도 압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 주 간 ETH이 비트코인(BTC)보다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측은 업그레이드로 인한 매도세는 제한적일 것이며, 매도 물량은 일평균 ETH 거래량의 1~2%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