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간 마감 이후 9만 2,000달러(약 1억 3,432만 원) 근방을 재차 테스트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이 더 깊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양한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비트코인/달러(BTC/USD) 환율이 18개월 내 18만 달러(약 2억 6,280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단기 보유자들도 다시 수익권에 진입하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가 투기적 투자자들에게 특히 중요한 수준이 되고 있다. 이는 과거 사례에서 볼 때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심리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중의 과도한 기대심리(FOMO)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투자자들의 집단 심리가 당분간 시장 흐름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이제 지난 주 상승세 이후 9만 2,000달러 선의 지지를 다시 확인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조정 가능성 경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결과와 연준의 후속 대응이 비트코인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