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인터폴 적색 수배로 지정된 후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현지에서 체포가 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암호화폐 테라 광고가 등장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즈 홈 경기장에 폭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테라 광고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 경기의 한 관중이 트위터를 통해 경기장에 나타난 테라 광고 이미지를 공유했다.
해당 광고는 '탈중앙화 경제에 필요한 탈중앙화 화폐'라는 슬로건과 함께 테라 로고가 관중석 중앙 전광판에 표시됐다.
또한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 따르면 구장 내 홈 플레이트 뒤 최고가 좌석의 명칭도 여전히 테라 클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2월 테라는 워싱턴 내셔널즈와 5년간 4000만 달러(한화 약 524억원)의 스폰서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