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기술이 현대사회를 변화시키는 트렌드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953조원)를 운용하는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사회를 변화시키는 5가지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탈중앙화 기술을 꼽았다.
샌디 카울 프랭클린 템플턴 수석 부사장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을 사용하는 개인이 늘어난 점은 기업 및 기관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새로운 기술 잠재력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는 기존 금융 업계에 '혁신'과 지난 60년간의 궤적을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싶다는게 수석 부사장 측 주장이다.
앞서 프랭클린 템플턴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며 탈중앙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제니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CEO는 "FTX 사태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DEX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집중식 거래소 FTX가 붕괴함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DEX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제니 존슨 측 설명이다.
그는 "FTX 붕괴는 본질적으로 지난 봄 스테이블코인 붕괴에서 전염된 것이다."라며 "이로인해 일부 투자자는 겁을 먹고 업계를 떠나겠지만, 일부 투자자는 보다 투명한 상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