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코인베이스가 브라질 헤알화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한다.
코인베이스는 브라질 결제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박스(Ebanx), 브라질 중앙은행에서 운영하는 즉시 결제 앱인 픽스(Pix)와 거래를 통해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브라질 헤알화 사용과 더불어 24시간 포르투갈어 고객 지원을 포함한다.
고객은 암호화폐 구매 외에 출금에도 브라질 헤알화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브라질인들은 코인베이스 계정을 개설 절차가 간소화돼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코인베이스의 해외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 시장이다. 우리는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부터 브라질에 기술 허브를 설립한 이후 브라질에 진출했다.
코인베이스 측에 따르면, 브라질 대중을 위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지난해 6월까지 코인베이스의 브라질 지사 직원은 40명에 불과했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을 대상으로 한 업그레이드는 더 광범위한 국제적 확장의 일부다"며 "미국 외 지역에도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상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도 브라질에서 점차 등장하고 있다.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의 증권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문제로 지난해 9월에 제안된 암호화폐 법안 변경을 검토했다.
이 법안은 브라질 의회를 통과 했으며 지난해 12월에 서명된 후 오는 6월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