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브라질은행(Banco do Brasil)이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를 지원한다.
브라질은행은 11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납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은행 산하 벤처투자 부문을 통해 지원했던 블록체인 솔루션 스타트업 비트파이(Bitfy)가 협력하고 있다.
이용자는 비트파이 앱을 통해 계정에 들어있는 암호화폐를 현지 법정화폐로 전환해 세금, 공과금 등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배치해 새로운 금융 기술에 대한 대중적인 이용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 세금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확장해 고객에게 편의성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루카스 쇼치 비트파이 CEO는 "브라질은행과 비트파이의 협력은 디지털 자산 이용과 관련 생태계 접근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빠른 암호화폐 확산과 지원적 규제 조성에 기존 금융기관과 결제 기업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결제 방안으로 인정하는 등 암호화폐 지원적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