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조만간 암호화폐 감독과 관련된 법령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주앙 페드로 나시멘토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 위원장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부가 지정한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부문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법령을 수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법령을 통해 암호경제학(Cryptoeconomics)과 전통 경제(the traditional economy)가 양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해당 법령을 채택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의 토큰 간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증권의 성격을 띠는 암호화폐는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관할이라는게 위원회 측 입장이다. 실제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듯 지난해 11월 브라질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감독 전담 기구를 실설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현재 조직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할 목적의 독립적 암호화폐 감독 기구를 신설을 결정했다는게 CVM 측 설명이다.
이에 현지 업계 관계자는 "나시멘토 CVM 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분야 책임자와의 대화를 요청하는 등 해당 부문 신설 관련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