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코인(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이 준비금 중 33억 달러(한화 약 원)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에 보유한 사실을 밝히며 USDC의 디페깅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메이커다오(MKR) 커뮤니티가 스테이블코인 및 거버넌스 매개변수를 변경을 위한 긴급 제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USDC 관련 자산 위험 및 거버넌스 매개변수를 변경을 위한 긴급 제안을 발의했다.
이는 문제가 발생한 스테이블코인 및 위험 담보 자산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고 암호화폐 담보 볼트 청산 발생 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해당 제안은 USDC가 포함된 일부 볼트의 부채 한도를 제로(0)로 낮추는 등 내용이 포함된다.
현재 메이커다오 초과담보비율은 148%이며 페그안정성모듈(PSM) USDC 준비금은 31억 달러(한화 약 4조1013억원)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MKR 투자에 대한 유의 촉구를 안내했다.
업비트는 "금일 스테이블코인 USD Coin(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이 준비금 중 33억 달러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에 보유한 사실을 밝혔다"라며 "USDC의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USDC의 디페깅 현상으로 인해 일부 스테이블 코인 및 스테이블 코인 연관 디지털 자산들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DAI의 달러에 대한 가치 연동이 적정히 유지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여 투자에 유의할 것을 안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