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와 인덱스를 제공하는 크립토컴페어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달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암호화폐 거래소의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지리적 요소, 법률·규제 부분, 투자, 팀·회사, 데이터 제공, 거래 모니터링, 시장 품질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거래소를 평가했다.
크립토컴페어 보고서에 따르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미국, 한국, 일본 소재의 거래소들이 규제 완화 지역인 몰타 소재 거래소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다.
코인베이스가 1위에 올랐으며, 폴로닉스, 빗스탬프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조정 거래량 기준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8위에 자리했다. 최근 바이낸스 거래소는 미국 시장을 위한 별도의 플랫폼을 두고, 9월부터 바이낸스 거래소의 미국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크립토컴페어 보고서에 따르면, 위험성이 낮은 'AA' 등급 거래소는 전체의 3% 수준이다. AA 등급을 받은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폴로닉스, 빗스탬프, 비트플라이어, 리퀴드, 잇비트 6곳이다. 이들은 자금서비스업체(MSB)로 등록되어 있거나 자금서비스업체, 거래소 운영업체 등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보고서는 전체 거래량의 5.6%가 라이선스 거래소에서, 7% 정도가 자금서비스업체 등록 거래소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크립토컴페어는 암호화폐 시장의 허위 거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00여 곳의 현물 거래소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벤치마크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