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암호화폐 가격 지수를 출시하기 위해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나스닥/크립토컴페어 종합 암호화폐 기준가'는 현재 전 세계 40만 금융 전문가들에 금융, 경제 관련 데이터 세트를 지원하는 나스닥 플랫폼 '퀀들(Quandl)'에서 제공된다.
종합 지수는 유동성이 큰 대형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데이터를 분 단위로 제공하는 '크립토컴페어 종합 인덱스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해당 상품을 통해 거래 전략, 양적 연구, 리스크 모델링, NAV 산출 및 백 테스트(back-testing) 등 기관 투자 기술을 개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크립토컴페어 CEO 찰스 헤이터는 투명하고 유동적인 시장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종합 지수 상품을 통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 및 거래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나스닥은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 인덱스 3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비트멕스와 실시간 암호화폐 선물 데이터 세트를 협력 개발, 금융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리피니티브를 통해 제공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