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가 4월 거래소 리뷰를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컴페어는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정화폐-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월 거래량은 85% 늘었다.
빗썸 거래소가 지난 한 달 간 170억 달러 규모로 가장 많은 거래를 처리했다. 자체 최고 기록보다는 47% 낮은 수준이다.
이어 업비트가 20% 증가한 87억 달러를, 비트파이넥스가 114% 증가한 67억 달러 상당의 거래를 진행했다. 리퀴드 거래소를 제외하고,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코인스비트 거래소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은 평균 거래량이 57% 늘었다.
중국 에프코인(FCoin)은 거래량이 300% 증가한 371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오케이엑스와 ZB의 거래량은 각각 12.4% 오른 351억 달러, 18.8% 증가한 3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미엄(Ethermium)은 탈중앙화 거래소 중 가장 많은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량은 42% 감소한 1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웨이브덱스(WavesDEX)는 3.5% 증가한 3250만 달러를, IDEX는 15.9% 증가한 3140만 달러 거래를 처리했다.
지난달 전 세계 현물 거래는 3억 1700만 달러 규모이며, 탈중앙화 거래소는 이중 0.068%를 차지했다.
채굴 수수료 모델 거래소의 거래량은 1150억 달러 수준으로 124% 증가했다. 일반 수수료 모델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은 30% 증가한 3520억 달러에 이르며 전체 거래량의 75.1%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암호화폐·블록체인 연구팀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 생태계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의 1%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