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XRP와 USDC 국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USDC는 코인베이스와 서클 계열사 센터(CENTRE)가 공동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리플의 XRP는 2월 말 코인베이스에 상장됐다.
거래소 웹사이트는 "XRP 또는 USDC를 사용해 전세계 코인베이스 이용자에게 송금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국경 간 송금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다. 암호화폐를 받아 법정화폐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즉시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XRP가 상장된 2월 28일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처음에는 국경 간 결제에 암호화폐가 가진 장점을 알리기 위해 교육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해당 서비스가 '자금 송금'이 아닌 '수령 후 지역 화폐로 환전되는 암호화폐 거래'라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이용자 간 거래에는 수수료가 없으며 거래소 외부 송금시에만 온체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소액 부과된다.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OTC 거래, 커스터디 서비스 등 암호화폐 중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크립토컴페어 거래소 리뷰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장 많은 BTC/USD 거래를 처리한 코인베이스는 지난 달 ETF 신청업체 비트와이즈가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제 비트코인 거래가 진행되는 거래소"로 거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