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아시아, 영국, 유럽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법정화폐 지급망이 부족한 국가의 고객들이 미국 은행 계좌 없이도 SWIFT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코인베이스 고객이 코인베이스가 마련한 풍부한 암호화폐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럽 기관급 거래를 담당하는 앤드류 로빈슨은 “미국 계좌 없이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 거래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더해, 미국, 유럽 고객을 위한 새로운 장외거래시장(OTC) 데스크, 아시아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운용 서비스도 열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11월 미국 OTC 거래 데스크를 개설하고 12월말 이를 영국으로 지원 확대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아시아 지역 이용자들은 자산 운용 서비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C에 접근할 수 있다. 일부 코인베이스 프라임 고객은 자산 운용 콜드스토리지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OTC 데스크는 대규모 거래가 암호화폐 시세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며, 거래 상대자 정보를 최소한만 공개하여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엿다.
서비스는 암호화폐 전문 펀드, 증권사, 패밀리오피스, 기부금 재단을 대상으로 하며 코인베이스 프로, 프라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의 기관 거래는 미국 기관 거래를 맡았던 케이본 피레스타니(Kayvon Pirestani)가 담당한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