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안드리센호로위츠가 지원하는 테크 스타트업 블록스프링(Blockspring)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 처리하는 개발툴 생산업체 블록스프링을 인수했다.
스타트업은 2015년 안드리센호로위츠와 시드단계 전문 투자사 SV앤젤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34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유명 벤처펀드 와이컴비네이터의 지원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수석기술책임인 발라이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블록스프링은 기업 고객을 엔지니어 군단으로 만들었다. 코딩 기술 없이도 빠르고 손쉽게 스프레드시트, 기타 앱을 웹 서비스와 연결하도록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은 여러 API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엑셀이나 구글시트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자체 서비스에 코인베이스를 결합시킨 바 있다.
블록스프링은 소식을 전하며 “코인베이스 합류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코인베이스는 강력한 엔지니어링팀을 보유하며 열린 금융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8월 코인베이스에 합류한 아마존 출신 엔지니어 팀 와그너(Tim Wagner)는 블록스프링의 합류를 환영하며 코인베이스 안에서 관련 작업이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11번째 인수 기업인 블록스프링은 이후에도 독자적인 기관으로 운영된다.
작년 코인베이스는 디스트리뷰티드시스템(Distributed Systems)을 인수해 탈중앙 신원검증솔루션 전문성을 확장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