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4% 하락한 2만2730달러(한화 약 28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4.86% 내린 1556.52달러(한화 약 192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하락하고 있다. BNB(BNB) 4.73%▼ XRP(XRP) 3.34%▼ 카르다노(ADA) 5.89%▼ 도지코인(DOGE) 5.23%▼ 솔라나(SOL) 5.69%▼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보다 0.10% 상승한 19.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290억 달러(한화 약 1269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미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46.2) 대비 소폭 개선된 46.8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PMI도 46.6으로 전월(44.7) 대비 높은 등 3개월 최고치를 보였다. 하지만 두 지수 모두 경기 반등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을 하회하면서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관련해 거시경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시장이 현재 경기침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 '경착륙'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상반기 미국 주가가 10% 정도 조정받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라노빅은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추세가 관찰된다"면서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와 소매판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조사 등이 약세장 전망으로 돌아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S&P500 지수가 어디로 갈지가 큰 문제"라며 "확신은 없지만 방향성은 아래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물가 하락세에도 미국 소비와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 유럽 에너지 공급 문제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연착륙 신호라는 주장도 나온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5일 기준 64.68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