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비트코인 채굴자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클라우드 마이닝 제품 및 혜택 제공을 목표로 새로운 채굴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이는 클라우드 마이닝 파트너 프로그램(Cloud Mining Partner Program)으로,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수수료 할인 및 서비스, 리소스, 시장 보고서, 세미나 등에 대한 우선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해시레이트 500PH/s 이상 채굴자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이 파산 또는 자금난을 겪는 채굴자(채무자)에게 담보물로 잡은 채굴기를 직접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기업 룩소르 테크놀러지(Luxor Technologies)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채굴자들의 채무 불이행이 급증하면서 신형 채굴기의 가격이 85% 하락했다. 현재 대출 업체들은 담보물로 잡아놨던 채굴기를 받고 있으며, 이를 설치하고 운영할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이슨 자파 암호화폐 채굴 및 인프라 개발사 블록웨어 솔루션 최고경영자는 "일부 대출 업체들은 손실을 일부라도 회복하기 위해 서둘러 채굴기를 설치할 지역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료가 저렴한 곳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지만, 마땅한 지역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저렴한 가격에라도 채굴기를 판매하는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메이슨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