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이 개선될 것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트위터를 통해 "2023년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상당한 명확성을 더할 것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발언했다.
갈링하우스는 118회 의회 개회 첫날을 맞아 "2023년은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양원에서 초당적으로 지지를 얻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증권명확화법(Securities Clarity Act), 책임있는금융혁신법(RFIA), 디지털토큰명확성법(Clarity for Digital Tokens Act)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의회는 규제 공백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플 CEO는 "어떤 법안도 완전할 수 없고,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도 없다"면서 "완벽한 법안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암호화폐 규제와 법률을 만들어가는 의회의 진전을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은 암호화폐 입법 및 규제에 있어서 싱가포르, 유럽연합, 브라질, 일본 등에 뒤처져있다고 지적했다.
파산한 FTX가 바하마에 소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과 전 세계가 규제 시행하기 위해 충분히 협력하지 않음으로서, 규제 기준이 낮은 지역으로 기업들을 몰아넣고 있으며, 이는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플은 2020년 12월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의 미등록 증권 여부를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갈링하우스는 지난해 10월 올해 상반기 소송이 마무리될 것을 예상하지만 확신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