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로 대학원생을 위한 전문 블록체인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은 의료건강, 청정에너지, 규제 기술, 원주민 문제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기술 석박사 교육 과정을 내년 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UBC의 창립자인 빅토리아 르뮤(Victoria Lemieux) 부교수는 “해당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수요가 높은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개발하도록 도울 것이며, 산업 내 인재 공백을 메워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대학은 6년 간 139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하며, 분야가 비슷한 기존 석박사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교과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양한 분야 15개 기업들도 협력하고 있다.
혁신 산업을 지원하는 연방·주정부 협력 비영리기구 미타크(Mitacs)는 해당 과정을 위해 6년 간 132만 달러를 지원하며, 석박사 인턴십 과정에도 해마다 자금을 제공한다. 총 156개의 인턴십과 교육 프로젝트에 244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다.
블록체인@UBS는 대학 연구 촉진 개발 자금을 통해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을 모아 블록체인 기술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앞서 대학은 학부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을 제공해왔다. 자연과학, 핀테크, 엔지니어링 및 컴퓨터 과학, 정보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과정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