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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총 시가총액이 거의 2,400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에만 5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발행되었으며, 이는 7일 동안 2.18% 증가하고 지난 달 대비 2.62% 상승을 나타낸다. 특히, 테더(Tether, USDT)는 계속해서 61.92%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USD 코인(USD Coin, USDC), 에테나 USDe(Ethena USDe, USDe), 다이(Dai, DAI)를 포함한 다른 주요 플레이어들이 뒤를 잇는다.
시티그룹(Citigroup)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호의적인 규제 발전이 계속된다면 2030년까지 2조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1.6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낙관적인 전망은 그 수치를 3.7조 달러로 예상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또한 명확한 규제 없이는 시장이 약 5,000억 달러에서 정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성장은 활성 스테이블코인 지갑이 2024년 2월 1,960만 개에서 2025년 2월까지 3,000만 개로 증가하면서 53%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총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같은 기간 동안 1,380억 달러에서 2,25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63%의 급증을 나타낸다.
기관의 증가하는 채택, 디파이 플랫폼에서의 통합, 글로벌 결제에서의 사용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디지털 경제의 기본이 되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Reserve)의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이사조차 그 중요성을 인정하며,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스테이블코인 채택의 핵심 동인은 주류 통합이었으며, 특히 결제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최근 1억 5,000만 가맹점이 디지털 달러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360도" 스테이블코인 수용 전략을 공개했다.
결제 처리업체 누베이(Nuvei)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및 팍소스(Paxos)와 협력하여,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 노벨티가 아니라 원활한 글로벌 결제를 위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임을 분명히 했다. 그들의 전체 스택 전략에는 지갑 지원, 카드 발행, 온체인 송금, 실시간 가맹점 결제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함께 OKX 카드를 출시하여 스테이블코인 지출에 대한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결제 거인 스트라이프(Stripe)도 미국, 영국, 유럽을 넘어 확장할 목표로 자체 USD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입법적 모멘텀은 이러한 성장을 위한 비옥한 토양을 조성하고 있다. 초당적인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여 전통적인 금융 기관 간의 채택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탠다드 차타드에 따르면, 이러한 명확성은 단 3년 안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2조 달러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섹터뿐만 아니라 미국 재무부 수요와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방이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은 그들의 디지털 통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는 스테이블코인 혁신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ADQ, 인터내셔널 홀딩 컴퍼니(IHC),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FAB) 등 3대 주요 기업이 최근 연합하여 현지에서 개발된 ADI 블록체인에 디르함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UAE 중앙은행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상적인 소매 거래뿐만 아니라 기계 간 및 AI 주도 결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위해 설계되었다. FAB는 규제 허가를 받은 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ADI 재단은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러시아에서는 최근 모스크바 블록체인 포럼에서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아이디어가 초점이었다. 엑스벳(Exved) 거래소의 창립자인 세르게이 멘델레예프(Sergey Mendeleev)는 그가 "테더 복제"라고 부른 것에 대한 7가지 기준 목록을 제안했다.
제안된 논란이 많은 기능 중에는 추적 불가능한 거래와 고객 알기(KYC) 확인 없는 이체가 있었으며, 이는 기존 규제와 충돌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멘델레예프는 과잉담보된 DAI 모델을 칭찬했지만, 현재 러시아 법 하에서 그러한 제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인정했다.
요약하자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여러 차원에서 확장하고 진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아부다비와 모스크바까지, 글로벌 금융 부문은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