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 증권 위원회 등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업체 제네시스의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규제 당국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증권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셉 보그 앨라배마 주 증권 위원장은 제네시스와 관련 기업들이 적절한 등록 없이 주 거주자에 암호화폐 투자를 유도했는지에 초점에 맞춰 여러 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네시스 외에 조사 중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네시스 파생상품 사업부는 FTX 계좌에 1억7500만 달러의 자금이 묶여 있다. 대출 사업부는 대출 상환 및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여름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운영 위기에 협력사였던 제미니, 그레이스케일, 모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까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투자 은행을 고용하고 신규 자금 조달, 채권자 논의 등에 착수하는 등 타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