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제미니 언 사용자들의 자금 상환을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 언 사용자들의 자금 상환을 위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미니 언과 별개로 제미니 거래소와 제미니 커스터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후 상황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미니 언은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특정 기관 대출자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스테이킹' 개념의 서비스다. 제미니는 앞서 지난 16일 대출 파트너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출금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5일 내 고객 자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제미니 언에는 현재 7억 달러(한화 약 9471억원) 상당의 자금이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메사리 데이터에 따르면, 기준 제미니에서 4억1700만 달러(한화 약 5638억6740만원)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