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니어프로토콜(NEAR) 재단이 공식 채널을 통해 FTX 자산이 없다고 밝히며 관련 논란에 대해 반박, 업계 일각에서는 더 많은 리스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니어프로토콜 재단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니어 재단은 FTX 플랫폼 내 보유 중인 자산이 없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책임감 있는 재무관리로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니어 재단은 지난해 1분기 5억 달러(한화 약 6915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투자금 중 매우 큰 비중을 법정화폐와 트리플A 등급 은행을 통해 보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니어 프로토콜은 지난 약세장에서 태어난 프로젝트이기 떄문에 더 많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0월 니어(NEAR) 재단이 니어 기반 스테이블코인 USN의 담보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000만 달러(한화 약 553억원) 규모의 '보호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니어 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USN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디센트럴뱅크(DCB)가 개발하고 출시한 니어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USN은 니어 재단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주도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이어 "USN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극한의 약세장에서 담보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DCB 측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NEAR 재단은 USN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축소 및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최대한 빠르게 DCB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4000만 달러의 보호 프로그램은 일종의 보험 기금으로, 사용자를 보호하고 USN의 담보-발행량 가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USN은 과잉 담보(담보 가치가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가치보다 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DCB는 트레저리에 570만 NEAR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DCB가 해당 물량을 니어 재단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