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전체 트래픽의 24.5%가 미국에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은 전체 트래픽의 10%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접속했다. 한국은 6.5%, 인도네시아는 4.5%를 점했다.
일본은 산업 건정성을 높이기 위해 익명 거래를 지원하거나 신원 인증 절차가 허술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암호화폐 규제를 구체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산업 제도화 작업도 착실히 추진 중이다.
한편 더블록은 중국처럼 암호화폐 거래소 접근이 차단된 국가나 지역에서 이용자 IP 주소 국가를 다르게 표시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거래소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인당 1인당 국내 총생산(GDPPC)과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 양이 비례한다는 점도 짚었다.
한편, 더블록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거래소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연구를 통해 신고 거래량의 86%를 허위 거래로 추정했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애셋매니즈먼트는 미승인 거래소 암호화폐 거래량 95%가 가짜이나, 해당 사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